2020. 11. 19. 13:12ㆍ건강, 의학
콩팥 건강법
콩팥이 거르는 혈액의 양?
- 콩팥 2개가 하루 24시간동안 약 180L의 혈액을 거름
- 때문에 콩팥이 나빠지면 몸 안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요독 증상이 생기거나,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몸이 붓고, 고혈압과 같은 다양한 심혈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 우리 몸의 전해질인 칼륨, 칼슘의 농도가 변해, 뼈 등 신체 곳곳에 이상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 콩팥 기능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
(우리나라 성인 4명 중에 1명 정도가 만성 콩팥병 상태라고 한다.)
이런 사람, 콩팥 건강 주의하세요
1. 당뇨 환자 3명 중 1명이 콩팥병
- 고혈당은 콩팥을 망가뜨리는 가장 큰 원인
- 콩팥은 작은 혈관들이 모여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높은 혈당이 콩팥의 혈관을 지나가면서 콩팥을 망가뜨릴 수 있다.
2. 고혈압 환자 5명 중 1명이 콩팥병
- 고혈압에 가장 취약한 장기가 콩팥 (고혈압은 혈관으로 이루어진 콩팥에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줌)
- 높은 혈압으로 콩팥의 사구체 혈관을 계속적인 압력을 가하면, 혈관 벽이 두꺼워지면서, 혈관에 요독물질이 쌓여 혈관 안쪽이 좁아지게 되고,
- 콩팥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로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신장이 딱딱해지는 신경화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콩팥에서 혈압을 올리는 여러 호르몬들이 만들어지면서, 다시 혈압을 올리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3. 복부 비만 환자의 콩팥병 위험은 3.8배
- 체질량 지수가 30 이상인 초고도비만의 콩팥병 위험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3.8배
- 비만에 동반되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이 만성 콩팥병으로의 진행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
4. 진통제, 항생제, 장복하면 위험
- 진통제와 항생제는, 콩팥의 중요한 세포인 세뇨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사구체의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하는데,
- 대부분의 약물은 콩팥을 통해 배설되기 떄문에, 약물을 많이 복용할수록 콩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5. 그 외에
- 하루 종일 운동하는 운동 중독자
(근육이 과로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
- 물 너무 안 마시는 만성탈수
(체액이 만성 탈수가 되면, 사구체의 여과 기능이 떨어질 수 있음)
- 사구체 신염이 있는 사람
(사구체 신염으로 혈뇨, 단백뇨가 있는 사람도 주의)
- 신장결석,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
- 50세 이상, 나이 들어갈수록
(콩팥은 40대 이후 1년에 1% 정도씩 기능이 떨어지므로 나이들수록 주의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 상태
- 오랜 기간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콩팥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피질에 섬유질이 차 딱딱한 상태가 됨
만성 콩팥병 주요 증상
- 무기력,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 식욕이 부쩍 떨어진다.
- 혈압이 갑자기 더 올라간다.
- 눈 주위와 다리가 잘 붓고 쥐가 잘 난다.
- 피부가 부쩍 가렵다. (말기 증상)
소변 상태에 따른 구분
- 대부분의 소변은 황갈색의 투명한 소변인데
- 검은 소변, 붉은 소변(혈뇨)이 나온다면, 신장이나 요로, 방광의 염증이나 종양이 있을 수 있다
- 거품이 낀 소변 : 만성 콩팥병에 의한 단백뇨를 의심할 수 있고,
- 탁한 소변 : 땀을 너무 많이 흘리거나, 치즈, 우유 등의 칼슘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
- 대부분의 소변은 냄새가 나지만, 코를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가 특별히 심하게 난다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콩팥 기능을 알아보려면?
- 건강검진에서의 크레아티닌 농도, 사구체 여과율, 요단백 수치
※ 혈청크레아티닌?
- 체내에서 에너지로 사용된 단백질 노폐물로,
- 신장이 손상되면 노폐물이 걸러지지 못해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에 들어가 혈청 크레아티닌농도와 나이, 성별을 입력하면 콩팥병 5단계 및, 자신의 콩팥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www.ksn.or.kr
만성 콩팥병 5단계
- 사구체 여과율에 따라 만성 콩팥병을 5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사구체 여과율은 100 정도가 정상)
- 6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콩팥이 지속적으로 나빠질 수 있으므로, 그 이상 유지가 되어야 한다.
- 2~3단계일 경우, 원인이 되는 질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 사구체 여과율이 60 이하인 3단계에서는 혈압이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 목표가 되는 혈압을 주치의에게 확인한 후, 목표에 맞춰 혈압을 조절하도록 해야 한다.
- 4단계일 경우 약물 치료와 함께 5단계를 준비해야 함.
(투석을 할 지, 신장을 이식한다면 공여해줄 사람이 있는지 등)
- 5단계일 경우 신장 기능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로, 신장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
만성 신장병, 투석 밖에 방법이 없다?
- 투석은 가장 마지막 단계의 치료법으로,
- 콩팥이 어느 정도로 기능하고 있다면, 적절한 약물과 식이요법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백뇨를 적게하는 약물, 아미노산의 대사를 좋게 하는 약물 등 만성 콩팥병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여러가지 약물과 치료법이 있다고 합니다.)
단백뇨가 나오면 콩팥이 손상된 것이다?
(X)
- 사구체 이상으로 불필요한 단백질이 빠져나오거나, 세뇨관에서 재흡수되지 않으면 단백뇨가 발생하지만,
- 간, 혈액에 이상이 있어도 단백뇨는 나올 수 있다.
- 단백뇨만으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단백뇨가 계속되면 어떤 이유이든 결국 콩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 진단 후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
고기 많이 먹으면 단백뇨 나오나요?
답변
(X) 단백뇨의 원인이 되는 병이 없다면, 아무리 고기를 많이 먹어도 단백뇨는 나오지 않는다.
소변 자주 보고, 참지 못하면 콩팥 기능 약해진 것이다?
-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의 원인은 방광이나 요도의 염증, 전립선 비대증, 과민성 방광으로,
- 대부분은 콩팥의 기능과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 콩팥 기능이 저하된 초기에는 소변의 농축 능력 저하로 소변 양이 많아지고, 빈뇨가 나타날 수도 있다.
얼굴과 몸이 잘 부으면 콩팥이 나빠진 것이다?
- 콩팥 기능이 나빠져 수분 배설이 어려워지며 요독 물질이 쌓이게 되면, 전신 부종이 생길 수 있고,
- 그 밖에 심부전, 간경화, 갑상선 기능 저하, 고혈압 약과 같은 약물의 복용 또한 염분과 수분의 흡수를 증가시켜 부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함.
옥수수수염, 호박 달여 마시면 콩팥 건강해진다?
(X)
- 옥수수수염이나 호박을 달여 마시면, 소변 양이 늘어나면서 부기가 빠져 콩팥이 좋아진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콩팥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이뇨 작용임
-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소변을 지나치게 많이 보게 되면, 콩팥으로 가는 혈액 양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기능이 악화될 수 있다.
- 만성 콩팥병 환자들 대부분은 체내 칼륨의 농도가 이미 높은 상태인데,
- 옥수수수염이나 호박에는 칼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칼륨 농도를 더 높일 수 있어, 콩팥 건강을 위해서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질문
콩팥을 좋게하는 약이 있나요?
답변
콩팥을 좋게 하는 보약은 없다. 콩팥을 좋게한다고 하는 보조 식품들이 콩팥을 더 많이 일하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안좋을 수도 있다.
(고용량 비타민C 장복하면 신장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음)
오줌 소태 자주 앓는 사람, 콩팥병도 잘 생긴다?
(X)
-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보아도 시원치 않은 증상은 콩팥의 문제가 아닌 방광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데
- 방광염을 오래 방치하면 콩팥에도 다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필요
콩팥 기능 떨어진 사람, 섭취시 주의할 음식
- 짜게 먹거나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순간적으로 사구체가 부어올라 쉽게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 짠 음식, 육류 단백질 , 국물 음식, 치즈나 우유, 칼륨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1. 짠 음식 주의
- 간을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순수 소금의 양은 하루 3~5g 정도만으로 맞출 것 (1티스푼을 손으로 깎아서 잰 정도)
- 저염 간장은 나트륨이 낮은 대신, 칼륨의 농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고단백 식품 주의
- 단백뇨가 심할 경우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콩팥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 닭가슴살과 같은 고단백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환자 본인의 신장 기능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양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알려준다고 함.)
3. 칼륨 많은 음식 주의
- 칼륨 혈중 농도가 증가하면 심장 박동이 일시적으로 불규칙해질 위험성이 있으므로,
- 고칼륨 식품 (토마토, 감자 등 야채, 과일)도 피하는 것이 좋다.
- 반찬 정도로만 가볍게 섭취하는 것은 괜찮고, 자신의 상태에 맞게 적정량을 섭취할 것
- 칼륨 함량이 적은 사과나 포도, 파인애플은 괜찮고, 푸른색이 짙은 채소, 바나나, 토마토는 주의
- 칼륨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담가두거나, 끓는 물에 데친 후 씻어주면 칼륨의 50%는 제거
-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고, 채소는 뿌리나 줄기보다는 잎을 먹으면 칼륨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4. 인 함량 높은 음식 주의
- 치즈 등의 유제품, 견과류, 말린 과일, 곰탕 등
- 인 함량이 높은 식품은 혈중 칼슘과 결합해 체내 칼슘을 감소시키고 뼈를 약하게 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5. 곡물도 종류에 따라 주의해야 할 음식이 있는데,
- 흰 쌀에는 100g당 인이 67mg, 칼륨이 102mg 함유 되어 있지만, 검은 콩은 흰쌀보다 인의 함유량이 8배, 칼륨의 함유량은 10배 이상 높기 때문에,
- 검은콩 섭취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 본인 콩팥 기능에 따라 적절하게 양을 제한해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질문
콩팥 안 좋으면 관절통 오나요?
답변
콩팥에서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를 합성하고, 칼슘의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콩팥의 기능이 떨어지면 뼈건강에도 위험할 수 있다.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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