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쉽게 지나갈 수 없을까? 여성 갱년기​

2020. 11. 18. 09:24건강,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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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지나갈 수 없을까?

여성 갱년기

(출처 : EBS 명의, 200925)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갱년기,

갱년기는 40~50대 완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발생한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난소에서 난포가 배란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여성의 생리와 임신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에스트로겐은 생리나 임신뿐 아니라, 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모든 조직과 기관에 관여하는 중요한 호르몬이기도 하다.

 

 

에스트로겐의 역할

=> 심장을 보호하고, 적절한 혈압 유지, 나쁜 콜레스테롤 낮추어 주며,

=> 뼈의 흡수를 막아 골밀도를 유지시키고, 피부와 생식기 노화를 막는다.

여성들은 완경되기 4~5년 전부터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드는데, 이 때부터 갱년기가 시작이 된다.

 

 

갱년기의 증상

원인은 여성 호르몬의 부족이지만, 에스트로겐은 우리 신체 곳곳에 영향을 끼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갱년기로 인해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 또한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다.

=> 뼈 마디가 쑤시고 아픈 관절통

=> 가슴두근거림, 빈맥,

=> 얼굴과 목이 붉어지는 열성 홍조, 과도하게 땀을 흘리거나,

=> 기억력 감퇴, 불안 장애, 우울감, 감정 기복 등의 심리적인 장애

(그 중에서 열성 홍조를 자주 경험한 여성들은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짐)

수면 부족이나, 무기력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호르몬 치료

여성호르몬인 난포가 성숙해 난자가 생성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달리, 또 다른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은 이 때 난자가 배란되고, 퇴화될 때까지 분비되면서 자궁 내벽을 보호한다. 때문에 자궁이 있는 경우와 자궁 적출로 자궁이 없을 경우, 호르몬 치료의 방법은 다르다.

 

 

자궁이 있는 경우, 배란 과정에서 나오는 에스트로겐과, 자궁 내벽을 보호해주는 프로게스테론 두 가지 호르몬을 복용한다. 이 경우, 완경 후에도 생리가 나오거나, 프로게스테론이 자궁 내벽을 보호해 자궁 내막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자궁 적출로 자궁이 없는 경우에는 에스트로겐만을 사용해 호르몬 치료를 한다.

 

 

하지만, 갱년기에 호르몬 치료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 등이 발생할 위험성 때문이다.

 

 

호르몬제와 유방암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인구 천 명당, 매년 0.8명 꼴로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때문에 여성 호르몬을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경우, 암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을 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신약들이 개발된 상태라고 하지만, 유방암 환자에게는 호르몬 치료는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여성 갱년기 증상과 호르몬치료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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