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각별한 기행] 치유의 숲 신혜우 작가

2020. 11. 21. 18:29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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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치유의 숲

 

방송일시

2020년 10월 26일(월) ~ 2020년 10월 30일(금)

 

 

 

 

 

숲은 수천, 수만의 생명력이 넘실대는 곳이다.

진초록 숲길을 걸으면 지친 심신과 마음이

이내 평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최근 미세먼지와 호우피해, 코로나 블루를 겪으며

숲의 강인한 생명력과 치유 효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데...

 

숲세권, 반려 식물 같은 자연의 요소가 점점 중요해지는 세상,

식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식물학자이자 식물세밀화가 신혜우 작가가

몸과 마음, 인간을 치유하는 숲을 만나러 간다.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비밀의 숲을 소개하고,

그 안에서 치유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들여다본다.

 

 

 

 

 

1부. 성황림

 

 

 

 

 

굳게 닫힌 금단의 숲, 그 빗장을 열고 들어간다.

대동여지도에 신림(神林)이란 지명이 적혀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신들의 숲, 성황림.

 

이곳은 치악산의 성황신이 마을의 수호신인

전나무를 타고 내려온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신이 깃든 신령스러운 숲은 한동안 사람의 출입이 금지됐다.

마을 사람들은 안녕을 기원하며 일 년에 단 두 번,

당제를 지낼 때만 숲을 개방해 왔는데...

 

이 문을 열 수 있는 사람은 숲 해설가이자

성황림 마을의 이장인 고주환 씨.

어린 시절부터 숲과 함께 자란 그는

고향의 추억과 향수를 잊지 못해 4년 전 다시 이곳으로 내려왔다.

 

그와 함께 금단의 숲으로 들어가

그 신비로움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2부. 초암 정원

 

 

 

늘 푸르른 산세에 싸여있어 풀음(草岩) 마을로 불렸던 초암마을.

이곳에는 300년 고택을 품은 아름다운 숲,

초암 정원이 숨겨져 있다.

 

마을의 좁은 골목길 끝, 비밀스럽게 숨겨진 정원의 입구.

종려나무가 맞아주는 이국적인 풍경을 지나면

산 하나가 통째로 정원으로 가꿔진 초암 정원을 거닐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정원은 이른 나이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꾸민 김재기 씨의 효심의 정원.

19살부터 정원을 가꿨으니 거의 60년 인생이 이곳에 오롯이 담겨있다.

 

그리움의 정원은 이제 열 명의 손주들이

떠들썩하게 뛰놀며 그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데...

노부부가 일생을 바쳐 가꾼 아름다운 숲을 산책해본다.

 

 

 

 

 

3부. 야생화 꽃밭

 

 

 

경상남도 합천, 봉두산 자락의 거안마을.

그 꼭대기에는 꽃으로 가득한 스님의 오두막 수행처가 있다.

보는 사람 절로 미소 짓게 하는 천상의 화원.

 

그녀의 앞마당에는 코스모스, 구절초, 맨드라미 등

100여 종의 꽃 보살님들이 무한 애정 받으며 자라나는 중.

이곳에서 13년째 수행 중인 여여스님은 일명 ‘꽃 스님’으로 통한다.

 

여여스님은 철마다 산중 오지의 야생화를 채취해

108번뇌를 치유하는 꽃차를 만들고 있다.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가 심해

꽃차와 산야초 효소에 빠졌다는 여여스님.

갑자기 길도 없는 산중으로 신혜우 작가를 데려가는데...

 

걸음마다 탄성 자아내는 스님의 비밀 꽃밭이 공개되고,

운치 가득한 백 년 흙집에서 전통 방식으로 꽃차를 말려본다.

 

 

 

 

 

4부. 은행나무숲

 

 

강원도 홍천의 동쪽 끝 산자락.

매년 10월 한 달만 문을 여는 비밀의 숲이 있다.

올해는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그 한 달마저

2,000그루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없게 됐지만,

신혜우 작가가 그 찬란한 아름다움을 대신 전달한다.

 

다른 수종(樹種)은 단 한 그루도 없는 순수 은행나무숲.

이곳은 유기춘 씨가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아내를 위해

35년 전 조성한 치유의 숲이다.

그의 정성 덕분이었을까,

숲의 맑은 공기와 산에서 내려오는 약수를 마시고

부부의 건강은 이제 더없이 좋아졌다는데...

 

그만큼 세월도 흘러 은행나무도 조금씩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공손수(公孫樹)’라 하여 열매가 손자 대에 열린다는 은행나무,

그 떠들썩한 수확의 기쁨도 함께 느껴본다.

 

 

 

 

 

5부. 가리왕산

 

 

 

 

삼림과 계곡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명산, 가리왕산.

이곳을 놀이터 삼아 사시사철 행복을 즐기는 장성문, 김명기 부부를 찾아가 본다.

 

10년 전, 가리왕산에 정착한 부부는

원형탈모에 혈변, 소화불량 등

도시의 생활에 몸과 마음이 망가져 도망치듯 숲으로 들어왔다.

그렇게 3년 만에 건강을 되찾았다는 부부의 비결은 무엇일까?

 

신혜우 작가에게 소개해 줄 곳이 있다고 데려간 곳은 비밀의 이끼 계곡.

이끼로 융단을 두른 듯 신비로운 이 계곡에서

부부는 잡념을 비워내고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자연과 하나 되는 체험에 신기해하는 신혜우 작가.

 

또한 가리왕산은 부부에게 사계절 자연의 재료를 내어주는 천연 곳간이다.

솔방울과 대추, 표고버섯과 더덕, 계곡의 산나물들이 가득한

자연 곳간을 통해 건강식을 즐기는 부부의 행복 놀이터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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