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찌] 간장물 끓여서 마늘장아찌, 고추장아찌 만들기

2020. 5. 21. 13:56요리 &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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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콤 새콤달콤 밥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마늘장아찌와 고추장아찌 만드는 법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간장 설탕 식초를 배합해서 만드는 장아찌는

만드는 방법이 거의 비슷합니다.

주재료에 따라 조금씩 다를 뿐,

기본적인 원리는 같아서

원리만 알고 있다면 마늘, 고추, 무, 마늘종 등의

장아찌를 한 번에 담가 둘 수도 있어요.

 

항암, 항균, 면역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마늘은

100가지 이로운 점이 있다고 까지 할 만큼

몸에 좋은데다가

값도 싸고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죠.

 

 

 

재래시장에서 산 남해 햇 마늘인데요.

반접에 4천 원 주었습니다.

 

쿠팡이나 G마켓 등 배송을 이용할 때도 있지만,

이런 제철 음식은 직거래로도 많이 판매하기 때문에

재래시장에서 잘 사면 반 값도 안 될 정도로
품질 좋은 마늘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요즘 나오는 햇마늘은 재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껍질도 말랑말랑해서, 껍질 까는 것도

손 아프지 않고 꽤 쉽습니다.

 

이제 식초간장물을 만들 텐데요.

 

 

 

 

배합한 간장물입니다.

밥공기로 계량했을 때

물(생수) 2컵, 간장 2컵, 설탕 2컵으로 만들었어요.

(식초는 간장물이 끓기 시작한 후 넣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 간장물이 남으면 고추장아찌나 무장아찌 등

다른 장아찌도 만들 수 있으니 약간 많이 만들었습니다.)

 

설탕이 녹도록 저어준 후,

냄비에 붓고 중간 불에서 끓입니다. 

 

 

 

간장물이 끓기 시작하면

식초 2컵을 넣고 30초~1분 정도 더 끓인 후
불을끄고 그대로 두어 식힙니다.

 

간장과 식초는 일반 진간장, 식초를 사용했는데요.

맛이 진한 식초나 간장이라면

양을 줄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마늘장아찌를 만들 때는 식초의 양도 중요한데요.

식초를 많이 넣으면 새콤한 맛도 맛이지만,

마늘의 알싸한 맛과 단단한 정도가 더 오래 가기 때문에,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식초 한 두큰술 정도에 마늘을 한번 섞은 후 유리병에 넣습니다.)

유리병에 마늘을 넣고

마늘 위로 식힌 식초 간장물을 부은 후
위에 소주 2큰술 정도로 주르륵 부어주면 끝.

 

이제 뚜껑을 덮고 햇빛 안 드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마늘은 밀도가 크기 때문에 아래로 가라앉아서

위에 굳이 돌로 누를 필요는 없지만,

마늘이 식초 간장물 위로 둥둥 뜨면

골마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누름돌로 한 번 눌러 주는 것이 좋아요.

 

 

 

식초 간장물이 남았는데요.

남은 간장물로는 고추 장아찌를 담갔습니다.

 

요즘은 고추가 제철이 아니라,

고추 값이 싼 편은 아닌데요.

고추장아찌는 고추가 많이 날 때

많이 만들어서 저장해 두었다가 먹으면 좋습니다.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고추입니다.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청양고추와 일반고추를 3:1 비율로 섞었어요.

 
고추를 깨끗한 물에 잘 씻은 후,

식초물에 한 번 더 잘 헹궈 줍니다.

고추 꼭지는 사진처럼 가위로 한 번
짧게 잘라주었습니다.

 

 

 

이제 간장물이 잘 스며들도록 구멍을 내는데요.

끝부분을 포크나 이쑤시개로 한 번씩

폭폭 찍어 주면 됩니다.

가위로 살짝 잘라도 되는데요.
저는 이게 편해서 항상 이렇게 합니다.

구멍을 내면서 

키친타월로 고추 물기를 한 번 닦아 주었어요. 
겉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절대 안되요.

 

 

 

마늘장아찌를 만들고 남은 식초 간장물을

다듬어서 구멍을 낸 고추 위에 부어주는데요.

 

마늘장아찌처럼 식은 간장물이 아니라

한 번 더 끓여서 뜨거울 때 부었습니다.

 

고추장아찌 만들 때 이렇게

식초 간장물을 뜨거운 상태에서 부어 만들면

숙성이 빨리 되어서 금방 먹을 수 있습니다.

 

또, 가을, 겨울에 고추장아찌를 담글 때는

굳이 끓이지 않고, 

간장, 식초, 설탕을 배합해 부어주면 되지만,

여름은 기온이 높으니

한 번 끓여서 만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스테인리스 대야에 식혔다가 통에 담았습니다.

 

 

 

통에 담은 후에는 마늘장아찌처럼

햇빛 안 드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 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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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지 만 2일 된 마늘장아찌, 고추장아찌입니다.

 

 

 

마늘장아찌는 별 변화가 없어 보이는데요.

식초간장물을 한 번 찍어 맛을 보니 

알싸한 마늘 맛이 납니다. 잘 되고 있네요.

 

 

 

고추지는 뜨거운 식초간장물을 부어서

눈에 보이게 숙성되었습니다.

군데군데 푸른빛이 나는 고추들이 있지만,

노랗게 잘 삭혀지고 있는 듯합니다.

 

고추장아찌도 고추가 위에 떠오르면

골마지(하얀색 곰팡이)가 끼기 때문에

반드시 누름돌로 꼭 눌러주어야 하는데요.

 

사진에 보면 고추에 뭔가에 눌린 자국들이 보이지요?

 

 

나무젓가락에 눌려서 그렇습니다.

 

원래 밖에서 볼 수 있는 유리병에 담아 놓으면 좋지만,

다 사용 중이라, 이번에는 입구가 넓은 통에 넣어,

젓가락으로 받치고 생수통으로 눌러 보관했습니다.

 

 

 

 

물론 생수통은

새지 않도록 꼭 잘 닫아야겠죠.

 

이 상태에서 뚜껑을 덮으면

고추들이 들뜨지 않고 간장물에 잘 가라앉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밖에서 볼 수 있는 유리병에 넣어

누름돌로 눌러 놓는 것이긴 합니다만

누름돌이 없거나,

밖에서 볼 수 있는 누름 통이 없을 때는

이렇게 해도 됩니다.

 

만든 고추지는 한달 정도 숙성 후 먹어도 되고요

숙성된 후 고추지 절 반정도는
따로 담아 꽃게 넣어두면
일주일 후 맛있는 간장게장이 됩니다.

지금까지 마늘장아찌, 고추장아찌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해 보았는데요.

식초 간장 설탕 1 : 1 : 1 비율만 잘 맞추면

다른 재료로도 새콤달콤한 장아찌를 만들 수 있어요. 간장게장은 덤. 😆

 

마늘장아찌, 고추장아찌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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