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0. 13:50ㆍ건강, 의학
EBS 명의 (200619 방송)
고혈압이 불러오는 합병증
우리 심장은 수축, 이완을 통해
온 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데,
혈액을 동맥으로 보내며 수축될 때,
가장 높은 혈압이 수축기 혈압,
심장 수축 전에
혈관이 확장될 때의 혈압을 확장기 혈압
이라고 합니다.
위혈압, 아랫혈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혈압은 120 / 80 이 정상 수치이지만,
사람마다 혈압은 다르고,
같은 사람일지라도 상황이나 움직임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시시각각 변한다고 합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압력으로 인해 혈관벽이 손상된다는 것인데
뇌혈관이 망가지면 뇌출혈 가능성이 높아지고,
동맥경화로 심혈관이 망가지면 심혈관질환,
콩팥의 모세혈관을 망가뜨리거나,
망막의 모세혈관을 파열시켜,
실명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 어디 하나
혈관이 닿아있지 않은 곳이 없다보니
합병증도 많은 것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된 혈압 측정을 막는 요인에는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이라는 것이 있는데
평상시에는 괜찮다가도
의사 앞에만 가면 긴장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상태가
백의 고혈압
평상시에는 고혈압 상태임에도,
병원에서는 오히려 정상 혈압을 나타내는
가면 고혈압
특히 가면 고혈압인 사람들은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고 생활하다가,
갑작스럽게 쓰러지기도 하고,
합병증도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런 의심이 가는 상황일 때는
30분마다 혈압을 측정하는 기계를 사용해
24시간의 활동 혈압을 측정하게 됩니다.
수축기 140 이상 / 확장기 90 이상
둘 중 어느 하나만 해당되도 1기 고혈압이고,
이 때부터 치료가 필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기름기 많은 맛있는 음식에,
술까지 곁들이면
혈당량, 혈압은 금방 높게 올라가겠지요.
건강이냐 잠깐의 즐거움이냐
지난 수 많은 선택의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느냐가
지금의 건강 상태를 말해주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고혈압이 있게 되면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고혈압이 있을 때
당뇨가 생길 확률은 일반인의 2배 이상인데,
두 가지 다 발생 원인은 비만과 운동 부족.
고혈압을 일으키는 나쁜 생활 습관은
혈당에도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고혈압과 당뇨는
동시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당뇨 고혈압을
만성질환이 아닌,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만성질환이라 그랬는데
요즘엔 생활습관병이라고 바뀌었어요.
생활 습관 때문에 우리가 소위 나트륨을
많이 먹고 칼륨은 적게 먹거나......."
고혈압, 당뇨 말만 다를 뿐이지,
비슷한 기전으로 발생하고,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도 비슷합니다.
"이런 환경적 요인 또는
생활습관적 요인들이 결국에는
혈압을 조절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작동원리들을
빨리 망가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장내과 전문의 김우식 교수-
고혈압 환자는 성인 1/3을 차지할 만큼 많고,
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요.
미국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반으로 줄었는데
"왜 줄어들었나" 라고 한다면
고혈압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줄어든 거예요.
-순환기내과 김철호 교수-
미국에서 심혈관 질환의 사망률이
절 반으로 줄어든 이유는, 바로
고혈압 치료를
보편화하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률이
그만큼 많다는 말이기도 하면서,
또 반대로, 치료를 하면 낫는 병이라는
뜻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고혈압 치료법 중 하나인 스텐트 시술은
좁아진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힌 후, 혈액이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낡은 혈관이 좋아지지 않죠
고혈압 치료하기 전에 이미 (고혈압으로)
심장 혈관에 손상이 다 가서....."
순환기내과 전문의 권현철 교수
중고차가 아무리 쓸고 닦아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고장나는 것처럼,
혈관은 한 번 손상되고 낡아지면
다시 좋아지지 않고, 병이 진행을 하기 때문에,
기초 혈관 상태가 어떻게 되어있느냐에 따라
심장 혈관 치료 전체의 운명이
많이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 고혈압
고혈압 환자들의 혈관은
높은 혈압 때문에 늘어나거나 굽고,
(강이 세차게 휘몰아치면 강이 굽는 것처럼)
혈관벽이 약해지거나, 심하면 터지기도 하는데,
이런 고혈압으로 인한 혈관의 손상이
당뇨, 흡연과 함께 상승효과를 일으켜,
동맥경화(죽상경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 인자로 작용하게 됩니다.
지주막하출혈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 중
지주막 사이 공간에 피가 고여있을 경우를
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합니다.
꽈리 모양의 뇌동맥류가 발견되면,
고여있는 피를 뽑아내고,
동맥류가 있는 곳에 코일을 넣는 방법으로
터진 혈관을 막는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코일 색전술)
"풍선 안에
바람이 빵빵하게 들어있을 때 잘 터지겠어요.
말랑말랑할 때가 잘 터지겠어요?
빵빵할 때가 잘 터지겠죠.
뇌동맥류의 발생이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원래 비만이 있고 담배피우고,
고혈압 있으면....."
-신경외과 전문의 안재성 교수-
뇌동맥류의 주요 원인은
비만, 흡연, 고혈압.
빵빵한 풍선이 잘 터지듯이,
높은 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늘어나면,
뇌동맥류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혈압 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늦게 먹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는데요.
"잘못된 믿음에 현혹되지 말고
고혈압이 있으면
빨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안재성 교수-
단순 고혈압, 단순 당뇨병일 때
치료를 하고 해결을 봐야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혈관 질환이 생겨서
그때서야 고혈압이 있었다는 걸 알면
굉장히 늦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어서부터,
'당신의 혈압은 얼마입니까?'
'나의 혈압은 얼마입니까?'
이것을 아는 것이 자기에 대한 투자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순환기내과 전문의 김철호 교수-
자신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자신의 건강에 대한 투자
(이미지 출처 : EBS 명의)
출연 명의 교수
경희대 김우식 교수
김우식 교수 / 심장내과 전문의
- 경희의료원 인턴 수료
- 경희의료원 레지던트 수료
- 일본 가고시마 대학병원 내과(日本 學術振興會 外國人 特別硏究員)
-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순환기내과 조교수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부교수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심장검사실장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학교실 교수
- 現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심장혈관센터 (심장내과) 과장
-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 대한고혈압학회 정회원
- 대한심장학회 정회원
- 한국심초음파학회 평의원
경희대 전숙 교수
전숙 교수 /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 現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 現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과장
- 現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지원실장
- 現 경희의과학연구원 연구협력실장
- 現 보건복지부 타겟질환극복-대사증후군 과제-2세부 책임연구자
- 現 보건복지부 한국 당뇨병 예방 사업 공동 연구자
- 보건복지부지정 제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 공동연구자 역임
- 파리 7대학 의과대학, INSERM UMRS 1138 당뇨비만연구센터 방문교수
- 現 대한당뇨병학회 식품영양위원회 간사보, 진료지침위원회 위원,
- 現 대한내분비학회 내분비교란물질 연구회 총무, 진료지침위원회, 보험법제위원회 위원
- 現 대한비만학회 연구위원회 총무, 학술위원회 위원
서울대 김철호 교수
김철호 교수 / 노인병내과(순환기내과) 전문의
- 서울의대 교수
-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진료부원장(2013-2016)
-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 2016서울 대회장
- 대한 고혈압 학회 이사장 (2015-2017)
- 대한 노인병학회 이사장(2004-2005)
한양대 신진호 교수
신진호 교수 / 심장내과 전문의
-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
- 2012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2004 아시아 태평양 고혈압학회 학술상
- 대한심장학회 정회원
- 대한고혈압학회 총무이사(전)
- 한국심초음파학회 평의원
- 한국중재시술학회 정회원
- 대한고혈압학회 혈압모니터연구회장
울산대 안재성 교수
안재성 교수 / 신경외과 전문의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
- 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총무이사
- 국내 최초 요골동맥을 이용한 뇌혈관우회술 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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