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간염 간암 간이식 (망가진 간, 회복할 수 있을까?) 20년 7월 10일 방송

2020. 12. 21. 12:42건강,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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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7월 10일 방송

 

망가진 간, 회복할 수 있을까?

간관련 질환과 간이식

 

 

"간의 역할"

 

몸에 필요한 여러 물질을 만들고,

회복 기능도 하는 간.

 

간질환은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상태가 악화되어서야 복수, 위장관출혈, 황달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중에서 황달은, 우리 몸 속 혈액 내의

적혈구가 파괴되어 발생하는 빌리루빈이,

간의 해독 기능이 떨어져,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몸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이 심하면

간과 관련된 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닌 듯 했다.

(요즘은 비알콜성 간질환이 더 많다고 한다.)

 

자신의 세포가 자신의 간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간질환은

간과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담도가,

반복된 손상으로 점점 굳어가는

담도 경화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고,

간 이식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한다.

 

 

 

간 이식 수술 과정

 

 

간 기증자의 간은 복강경으로 절제한다.

약 63% 가량을 절제해야 함

 

기증자에게서 63%나 많이 떼어낸다니 놀라웠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면

간의 70% 이하까지는 떼어내도 된다고 한다.

 

 

기증자에게서 절제한 간은

이식자의 간이 있던 자리에 넣고,

정맥부터 연결하는데,

간 정맥은 연결하고, 나머지 두 정맥은 막고,

남아있는 또 다른 정맥을 붙여야 한다.

 

 

그리고, 장으로부터 올라오는 혈관을

이식한 간문맥에 연결하고 동맥도 이어준 후,

 

마지막으로 두 갈래로 나뉜 이식된 담도를

하나로 붙여, 소장의 담도에 연결한다.

 

담도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담도에 연결하지만,

담도경화증으로 담도가 손상되었다면

소장에 담도를 연결해야 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간 기증자의 이식 수술을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수술하는데,

 

 

윤리적인 문제 그리고, 간을 기증하는

사람들을 위해 안전하게, 상처를 최소화하고,

고통을 적게 하기 위해, 기증자의 수술은

기술적으로 고난도 수술이지만

복강경으로 수술한다고 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간경변, 간암

 

태어나면서부터 감염되는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원은 혈액이고 대부분 만성 감염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면,

면역 과정에서 우리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바이러스가 있는 세포를 공격할 때

 

이 때  비정상적인 바이러스 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함께 파괴시키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고, 간 조직이 딱딱해지면서

간경변증, 그리고 간암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간경변은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데다가,

B형 간염 간경변이 간암이 될 가능성은

일반인의 100배나 된다고 한다.

 

 

 

 

 

간경변 치료

 

조기에 진단받아 간경변이 심하지 않다면,

간이식 없이 절제하는 수술도 가능하다.

 

 

간이식 없이 간 절제 수술 과정

 

 

간의 왼쪽 부분에 있는 암으로부터

2cm 정도 떨어져서, 선을 그어 놓고,

왼쪽 아래에서부터 위로 절개 한다.

오른쪽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절개해

간을 밖으로 꺼낸다.

 

 

수술 후 4주가 지나면,

간은 절제된 크기에 가깝게

다시 자라난다고 한다.

 

 

 

암이 2~3cm 이하가 되는 단일 종양은

병기가 1기인 암으로, 80%는 완치가 가능하다.

 

때문에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간경화, 만성간염 환자 경우

6개월 마다 한 번씩 정기 검진을 해서,

암수치,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검사할 필요가 있다

 

 

 

B형 간염의 치료와 검사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비활동성 시기에는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여러 단계를 거쳐 활동성으로 바뀌면서

간을 공격하고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통해 항상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미리 주사를 맞는다면, 예방할 수 있다.

 

 

 

 

2:1 생체 간이식

 

간이식 수술 중에, 두사람의 간을 떼어,

2:1 생체 간이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출연하신 분은 가족 2명의 간을

좌 우로 뗴어서 이식을 받았다.

 

 

2:1 생체 간이식을 하는 경우

 

간 기증자의 좌우 간 크기 균형이 맞지 않아,

오른쪽 간을 떼어내면 남는 간이 30%이하일 경우

오른쪽 간 대신 왼쪽 간을 잘라 이식하고,

두 번째 기증자의 왼쪽 간을 잘라 이식한다고 한다

 

 

2:1 간이식은 이승규 교수가

세계 최초로 시도에 성공시킨 수술법인데,

많은 환자를 살릴 수 있고, 또 기증자들이 안전하게

간을 기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기증자의 수술 범위가 줄어들어,

더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는 수술.

 

 

 

 

 

간이식은 같은 혈액형일 때만 가능한가요?

 

원래 간이식은 혈액형이 같은 사람끼리만

가능했지만, 최근의 혈액 혈장 교환술로 인해,

몸에 거부반응 없이, 혈액형이 다른 사람끼리도,

간이식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고 한다.

 

 

환자의 혈액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장을 분리하고

환자의 혈장은 버린 후,

새로운 혈장을 환자의 몸에 넣어주면 된다.

 

 

 

 

 

간이식 후 관리, 면역억제제 복용

 

 

간이식 후 몸의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서는

면역억제제를 평생 먹어야 한다.

 

약을 복용하면, 체내 면역 세포가,

기증자의 항원을 공격하는 기능을 떨어뜨려,

간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약을 먹지 않고 방치하면

몸에서 거부반응이 나타나 다시 간이 손상될 수 있다

 

 

간이식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는

신장질환이나 손발경련 등의 부작용 때문에,

용량을 잘 맞춰서 복용해야 하는

까다로운 약이라고 한다.

 

 

약의 농도가 높아지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먹은 후에는 약의 농도가 얼마나 되는지

혈액 측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사람마다 그 차이도 상당히 크다고 한다.

 

 

방송을 보고, 수술기술의 발전에 새삼 놀라웠다. 2:1 간이식이나 혈장교환술 같은 건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었다. 몸의 모든 부분이 마찬가지이겠지만, 간도 역시 건강할 때 소중하고 건강히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 EBS 명의)

 

 

 

 

출연 명의 교수

 

서경석 교수 / 간담췌외과 전문의

 

- 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

- 현 서울대학교병원 암진료부원장

- 전 대한간암학회 회장

- 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 전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이승규 교수 / 외과 전문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외과 석좌교수
-일본외과학회・유럽이식학회 명예회원
-제13차 세계이식학회 외과기술발전 공로상
-세계간암학회, 세계간담췌외과학회, 세계간이식학회 국내 최초 유치

 

왕희정 교수 / 간외과 전문의
-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
- 대한간암학회장 역임
- 한국간담췌외과학회장 역임
- 현 대한외과학회 세부/분과전문이사

 

정재연 교수 / 소화기내과 전문의
-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
- 전 대한간암연구학회 기획이사 역임
- 전 대한간학회 학술, 간행, 보험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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