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3. 09:59ㆍ여행 정보
세계테마기행
파라이소 중남미 (5부작)
■ 방송일시 : 11월 23일(월) - 11월 27일(금)
화면으로 만나는 중남미의 낙원들!
케케묵은 근심은 훌훌 버리고 함께 떠나요~
파라이소 Paraíso
❝걱정이나 근심 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낙원❞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이 커지는 요즈음.
잠시나마, 세상의 소란으로부터 멀어져
중남미 미지의 낙원들로 떠나는 여행!
타오르는 불과 녹지 않는 얼음의 땅, 칠레
지상의 아틀란티스, 멕시코
태양이 입맞춤하는 잉카의 대지, 페루
경이로운 자연과 순수한 사람들의 터전.
때 묻지 않은 야생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곳, 중남미
지구 반대편 중남미의 파라이소를 찾아 떠나보자!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3일(월) ~ 11월 27일(금) 밤 8시 50분, EBS1
제1부. 얼음과 불의 칠레 ― 11월 23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남아메리카 대륙의 남쪽과 북쪽으로 길게 뻗어 있어 다양한 기후를 띠는 나라, 칠레! 비밀스러운 자연, 파타고니아에 접해 있는 칠레로 떠나는 첫 여정은 파타고니아 북부의 관문 도시인 코이아이케에서 시작된다. 새하얀 만년설을 따라가다 보면 쿠에울라트 국립공원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곳에서 거인들이 살아갈 것만 같은 거대한 나무들이 살아 숨 쉬는 숲과 아름다운 빙하 폭포가 선사하는 비경을 만나본다. 이어 떠난 세로 카스티요 마을에는 파타고니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별미가 기다리고 있다는데. 바로 파타고니아식 양고기 바비큐 코르데로알팔로! 마을 사람들과 오순도순 둘러앉아 코르데로알팔로를 맛보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껴본다. 이어 떠난 헤네랄 카레라 호수와 라구나산라파엘 국립공원에서는 호수 위의 비경 ‘대리석 성당’으로 불리는 카테드랄 데 마르몰과 산라파엘 빙하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신비를 엿보고 빙하수를 마시며 몸속으로 흐르는 짜릿한 자연을 느껴본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설경을 간직한 비야리카 화산! 2,847m 분화구로 오르며 몇 번이나 육체의 한계를 느끼고, 내려올 때는 눈썰매를 타고 만년설 위를 미끄러지며 동심에 빠져본다. 피로에 지친 몸을 녹여주는 노천 온천의 반전 매력까지! 화산과 빙하, 불과 얼음의 두 얼굴을 가진 칠레의 낙원을 만난다.
제2부. 물의 낙원, 칸쿤 ― 11월 24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따뜻한 기후로 여행자들을 설레게 하는 나라, 멕시코. 그중에서도 멕시코 동쪽에 자리한 칸쿤은 멕시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휴양도시다. 특히, 칸쿤의 에메랄드빛 바닷속에는, 지상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신비한 세상이 펼쳐져 있다는데. 수중 박물관 MUSA(Museo Subacuático de Arte)에서 생각의 틀을 깬 혁신적인 예술 작품들을 감상한다. 칸쿤의 구도심 라스팔라파스에서는 길거리 간식을 맛보고, 거리 악단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낯설고도 흥겨운 밤을 보낸다. 다음 여정은, 칸쿤의 내륙, 울창한 밀림으로 이어진다. 칸쿤이 자리한 유카탄 반도는 과거 마야문명이 번성했던 땅. 마야어로 ‘우물’을 뜻하는 샘물, 세노테는 마야인들의 성지였다. 각각의 이름과 그에 걸맞은 풍경을 지닌 세노테에서 깊은 고요와 평화의 시간을 가져본다. 세노테를 뒤로하고 칸쿤 인근에 자리한 섬들 중 홀복스로 가는 길. 홀복스 섬 인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 종인 고래상어가 플랑크톤을 먹기 위해 4개월 간 머무는 곳이다. 하지만, 바다 위로 나온 고래상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행운이 따라야만 한다는데. 과연 고래상어는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까?
제3부. 페루 안데스 ― 11월 25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안데스산맥의 선물, 페루. 그곳에 살아가고 있는 잉카의 후예들을 찾아가는 첫 여정은, ‘백색의 도시’라 불리는 아레키파에서 시작된다. 잦은 지진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얀빛을 띠는 단단한 화산암 실라를 건축 재료로 활용한 사람들. 덕분에 새하얗게 빛나는 건물들은, 아레키파의 아름다운 상징이 되었다. 하얀 도시의 전통 시장, 산카밀로에서 개구리 간식과 토마토 요리 등 낯설고도 익숙한 전통 음식을 맛본다. 또 다른 비경을 찾아간 콜카 협곡에서는, 잉카인들이 영웅들의 영혼이 깃들었다고 믿는 거대한 새, 안데스콘도르의 위엄 있는 비행을 감상한다. 콜카 협곡을 만든 콜카강의 하류, 마헤스강에서 우연히 만난 호세 씨와 함께 강새우 잡이에 도전하고, 그의 집에서 신선한 강새우 요리와 지역 전통음식 추페데카마로네스를 대접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안데스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을 가능하게 한 우루밤바강과 성스러운 계곡의 비경을 만난 뒤에는, 인근 친체로 마을에서 특별한 전통 요리 쿠이의 조리과정을 엿본다. 요리에 앞서 재료인 기니피그를 위해 기도를 올리는 모습에서 자연을 대하는 이들의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다. 잉카의 숨결을 따라가는 마지막 장소는 해발 3천 미터, 거대한 언덕 비탈에 자리한 염전 살리네라스. 약 2천여 개의 계단식 소금밭으로 이뤄진 염전은 잉카인의 지혜와 이 땅에 내린 자연의 축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제4부. 언더월드, 멕시코 ― 11월 26일 목요일 저녁 8시 50분
중남미 파라이소의 여정은 무한한 매력을 가진 멕시코로 다시 이어진다. 이번에는 지상이 아닌 땅 밑에 펼쳐져 있는 미지의 낙원을 찾아 나선 길. 풍요로운 항구도시 엔세나다에서 출발한다. 태평양 황금어장에서 건져 올린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멕시코 최대 규모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가두리 참치 양식장을 찾아간다. 호시탐탐 몰려드는 갈매기와 물개, 상어까지 치열한 생존의 현장에서 참치를 지켜내는 똘똘한 개의 활약을 감상하는 뜻밖의 재미도 있다. 이어서 달려간 엘 피나카테 및 알타르 대사막 생물권보전지역에서는 불시착한 비행접시 같은 분화구 엘 엘레간테 위를 걸으며 지표면 아래 남아있을 뜨거운 불씨를 상상해 본다. 이렇듯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멕시코에는 신비로운 동굴들도 많은데. 50만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깊이 잠들어있다 우연히 발견된 나이카 광산의 수정 동굴, 그리고 63빌딩 높이보다도 깊은 376미터의 자연 동굴, 제비 동굴까지. 눈으로 보고도 믿겨지지 않는 지하의 낙원들을 만나본다.
제5부. 낯선 풍경 속으로 ― 11월 27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다채로운 매력의 멕시코, 그 마지막 여정. 그 출발지는 풍부한 지하자원을 갖춘 도시, 치와와다. 이곳에는 하루에 단 한 번밖에 운행하지 않는 아주 특별한 횡단 열차가 운행하는데. 치와와 태평양 열차에 올라 멕시코 산악 지역을 가로질러 구리 협곡에 다다른다. 멕시코에서 가장 큰 주, 치와와의 3분의 1을 덮고 있는 구리 협곡은 넓이가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4배, 깊이는 300미터 이상 더 깊은 압도적 경관을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집라인과 아찔한 현수교를 건너며 구리 협곡을 누비는 건 강심장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 오랜 시간 이 험준한 협곡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타라우마라 마을에서 그들만의 문화를 체험하고, 스페인 식민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도시, 산크리스토발데라스카사스로 향한다. 사람 향기 가득한 전통 시장에서 전통 옥수수 음료 아톨레로 따스함을 채운다. 이제, 중남미 파라이소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낙원, 수미데로 협곡을 향해 간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 이면에 스며있는 현지인들의 거친 역사를 들으며 그 안의 강인함을 느껴보고, 어둠이 내린 도시의 낭만 속에서 길었던 중남미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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