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항문 건강, 치질 치핵 치루 치열, 치질의 관리와 치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쾌변의 비밀 12월 15일 방송)

2020. 12. 25. 20:28건강,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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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기도 힘들고 서있기도 불편하고,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는 치질 

매년 치질 환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부끄럽다는 이유로 방치해서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을 더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치질을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없이 약물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년 12월 15일 방송에서는 치질과 항문 건강, 건강하게 항문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치질 치핵 치루 치열 변비 항문 건강 치질 치료 수술 

 

출연 교수

이화여대 의대 대장항문외과 정순섭 교수

경희대 의대 소화기 외과 김창우 교수

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과 이덕철 교수

 

 

날씨가 추워지면 변비나 치질이 심해지나요?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겨울철에는 신체 활동량이 적어지고 장 운동도 줄어들면서, 음식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변비가 심해지게 되는데요. 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비해 겨울에는 오히려 수분의 흡수가 적어져서 변이 딱딱해지면서 변비를 일으키기 쉬워집니다.  치질 치핵 치루 치열 변비 항문 건강 치질 치료 수술 

변비가 생기게 되면 항문에 과도하게 힘을 많이 주게 되고, 이 때문에 치질의 발생도 가을, 겨울철에 많아진다고 하네요. 

 

 

 

 

변비의 기준 (변비의 증상)

 

1. 변을 보는 횟수가 일주일에 2회 이하 

2. 배변 시에 과도하게 힘을 주어야 한다.

3. 변이 덩어리지거나 단단하다.

4. 배변 후에 시원하지 않고 잔변감이 있다.

5. 직장 항문이 꽉 막힌 것 같은 폐쇄감 

6. 배변을 위해 부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손가락을 사용했다거나 하는 등의 부가적인 조치)

 

이런 6가지 증상 중에 2개 이상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4번 변을 볼 때 1번 정도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변비의 초기라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치질 치핵 치루 치열 변비 항문 건강 치질 치료 수술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 2위가 치핵 수술

 

2019년도 한 해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1위가 백내장 수술이고, 2위가 바로 치핵 수술(치질 수술)이라고 하는데요. 치질 때문에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합니다. 불편해도 병원을 잘 찾지 않는 질환이 바로 치질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의 75% 이상이 평생 한 번은 치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치질은 45~65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데,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거의 절반 이상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병률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없지만,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출산 등으로 배에 압력이 가해졌던 경험이 있다면, 변비나 치질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치질 치핵 치루 치열 변비 항문 건강 치질 치료 수술 

 

 

치질이 암으로 되기도 하나요?

 

치질은 기본적으로 암과 같이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악성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불편감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양성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치질 치료는 완벽한 치료나 제거가 아닌, 편안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치료의 목표로 삼는다고 합니다. 치질 치핵 치루 치열 변비 항문 건강 치질 치료 수술 

 

 

 

 

치질의 치료

 

치질은 먹는 약, 연고, 좌욕 등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환자가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거나 하면 먼저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치질이란?

 

항문과 관련해서 발생한 모든 질병을 치질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보통 치질이라고 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치핵을 의미합니다. 치질 치핵 치루 치열 변비 항문 건강 치질 치료 수술 

치핵 외에도 항문에 염증이 생기거나 고름이 생기거나 피가 나는 증상(치루) 모두를 통틀어서 치질이라고 부릅니다. 

 

 

 

 

 

치질의 종류

 

1. 소양증 : 가려움의 고통

 

- 가려운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치핵이 생기면 덩어리에서 분비물이 나와 항문 주변을 가렵게 하거나, 변 찌꺼기가 잘 닦아지지 않아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요. 

 

- 이런 경우 비데를 사용해서 항문 주위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소양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소양증은 보통은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의 개선, 먹거나 바르는 약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치루 : 고름이 흐르는 고통

 

- 치루는 항문에 길이 뚫리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항문의 치상선 근처에 세균이 감염되고 그 크기가 점점 커져 항문을 뚫고 나가게 되는 현상을 치루라고 합니다.

 

- 치루는 고름이 속옷에 묻어나와서 증상이 보일 정도가 되면 이미 상태가 많이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항생제나 소염제 등의 약물 치료로 해결되지 않고, 수술 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하네요.  

 

- 치루는 여성보다는, 괄약근 힘이 센 남성의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3. 치열 : 찢어지는 고통 

 

- 항문에 압력이 세게 가해지면, 혈액 공급이 잘 되지 않으면서 항문이 찢어지게 되는데요. 변이 항문을 통과해 나오면서 자극이 심해져서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출혈이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 치열 초기에는 약물 치료나 좌욕 등의 방법 만으로도 금방 좋아질 수 있지만, 만성 치열 단계가 되면 궤양이 심해져서 약물 치료만으로는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치열은 남성보다는 변비가 많은 여성분들에게 주로 많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4. 치핵 : 아프고 덩어리가 만져진다 (외치핵) / 피가 나고 덩어리가 만져진다 (내치핵)

 

- 항문 근처의 혈관과 그 항문을 덮고 있는 조직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치핵이라고 하는데, 항문은 우리 몸의 아래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동맥과 정맥의 혈액 순환 문제가 생길 경우 이러한 치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위의 그림에서 치상선 안 쪽에 생기는 치핵을 내치핵, 치상선 바깥에서 생기는 치핵을 외치핵이라고 합니다. 치질 치핵 치루 치열 변비 항문 건강 치질 치료 수술 

 

- 외치핵은 치상선 바깥에서 생기기 때문에 손으로도 덩어리가 만져지는 반면,

- 내치핵은 치상선 상방에서 생기기 떄문에 특별히 통증이 없고, 가끔씩 출혈이 생깁니다. 

 

 

 

치질의 기수별 증상 (치핵의 기수별 증상)

 

1도 : 치핵이 항문 안에만 있는 상태로, 가끔씩만 출혈이 생긴다.

2도 : 배변 시에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오지만, 다시 저절로 들어간다. 

3도 : 배변 시에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오고, 손으로 넣어야 들어간다. 

4도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있고, 손으로 넣어도 안 들어간다. 

(3~4도로 치핵이 심한 경우에는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치핵의 수술

 

- 보통 치핵은 1~2도 정도의 기수일 경우에는 비수술적인 치료를 하고, 3~4단계로 넘어가면 수술을 권하는 것으로 되어있다고 하는데요. 완치가 목적이 아니라 불편함 없는 생활로의 복귀가 목표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수술 여부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치질 치핵 치루 치열 변비 항문 건강 치질 치료 수술 

 

 

 

 

치핵의 관리와 치료 

 

 

1. 덩어리 크기를 줄이는 연고와 약물 

 

- 치핵이 심하지 않은 1~2도 정도의 치핵이라면, 좌욕이나, 변비약 먹는 약, 연고 등을 사용해서 부어있는 혈관을 가라앉히고 빠져나온 조직을 들어가도록 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출혈이 많고 3~4도 정도의 치핵이라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을 권한다고 합니다. 

 

 

 

 

2. 엉덩이의 혈액순환을 돕는 좌욕

 

- 치질, 치핵에 좌욕은 매우 중요. 


* 좌욕 하는 방법

- 대야에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수돗물을 담아 엉덩이를 담그고 3~5분 정도 앉아있기

- 항문 건강을 위한 좌욕은, 하루에 2~3번 정도 배변 직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고,

 

- 항문 주위의 피부는 매우 얇기 때문에 소금물이나 소독된 물, 특별한 약재를 넣은 물을 사용해 좌욕을 하면 항문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그냥 맹물인 수돗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시네요. 

 

- 상황상 좌욕이 어렵다면 욕조에 걸터 앉아서 샤워기를 사용하거나, 비데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

- 비데를 사용할 경우에, 너무 강한 수압으로 하게 되면 오히려 항문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온도에 적당한 물의 세기로 하는 것을 권한답니다. 

 

- 괄약근 수술이나 항문 봉합 수술을 한 직후에는 좌욕을 피하는 것이 좋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된 후에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늘어진 조직만 도려내는 수술

 

- 요즘에는 약물 주사 요법, 에너지 소작기를 이용한 절제술, 자동 봉합기를 이용한 절제술 등 치질을 수술하는 방법도 매우 다양해 졌다고 하는데요.

- 치질 수술의 기본 원칙은 괄약근 손상을 피하면서, 수술 후에 환자가 불편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잘라서 제거하는 것을 공통 원칙으로 합니다. 

- 어떤 수술을 할지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질 수술 후에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있나요? 

 

- 치핵 수술은 괄약근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변실금이나 요실금은 발생하지 않고,

- 치루 수술이나 치열 수술 시에는 괄약근의 손상이 불가피 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수술 후에 부작용으로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칠 수술 후의 관리

 

- 변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치질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은 치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엉덩에 부분에 피가 몰려서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치질을 일으킴)

 

- 등산이나 골프와 같은 운동도 중력의 저항 때문에 항문 혈관에 부담을 일으키고 치질을 유발할 수 있고, 
- 잘못된 배변 자세, 배변 습관도 좋지 않고, 아침을 거르는 습관도 치질을 일으킬 수 있다 하네요. 

치질, 항문 건강, 치질의 관리와 치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쾌변의 비밀 12월 15일 방송)

 

 

 

치질 예방법

 

- 한 시간 동안 앉아있었다면 2분간 일어서서 스트레칭 필수.

- 충분한 수분 섭취,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도록 해야 하고,

-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치질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에 스마트폰 가지고 가는 습관은 삼가야 합니다. 

(배변 시간은 5분 이내로 할 것)

 

- 변기에 앉을 때 90도의 자세를 유지하면서 꼿꼿하게 앉는 것도, 대변이 내려가는 통로을 꺾이게 만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발 받침대를 사용해서 다리의 각도를 올려주면 치골 직장근이 이완되어 배변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상체와 35도 정도 각도를 유지하도록 할 것) 

 

치질, 항문 건강, 치질의 관리와 치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쾌변의 비밀 12월 15일 방송)

 

치질과 구분되는 대장암의 증상

 

1. 검붉은 색의 피

- 변에서 피가 난다고 해서 다 치질은 아니고,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온다면 대장암일 수 있습니다. 

- 치질은 선홍색의 밝은 붉은 색 피가 나옴

 

2. 체중 감소, 빈혈

- 대장암은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빈혈, 어지럼증 등 가벼운 증상들이라고 합니다.

 

3. 점점 가늘어지는 변

- 대장암에 걸리면, 바깥에서 안쪽으로 대장이 좁아지면서 대변이 가늘게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혈변이 있으면서, 변이 점점 가늘어졌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4. 급박변과 잔변감

- 급박변 : 직장암이 있는 경우나, 괄약근이 약하거나, 염증성 장 질환이 있어 설사를 잘 하는 경우에 급박변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 잔변감 : 직장암보다는 변비 환자들이 직장류일 때 많이 생깁니다. 

치질, 항문 건강, 치질의 관리와 치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쾌변의 비밀 12월 15일 방송)

 

 

 

질문

항문 밖으로 치핵이 삐져 나와서 치질인 것 같은데요 대장 내시경 해봐야 할까요?

답변

내치핵은 겉에서는 손으로 만져지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지는 상황이고, 50대 이상이라면 대장 내시경을 해서 확인을 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0년 12월 15일 방송되었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쾌변의 비법, 치질과 항문 건강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은 방송을 보고 작성한 리뷰 글이므로, 참고 정도로만 보시고, 더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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