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1. 09:42ㆍ건강, 의학
갑상선암의 두 얼굴
(EBS 명의, 201113)
- 내분비외과 박정수 교수-
갑상선암, 전이가 잘 되는 경우
- 갑상선에서 암세포가 빠져나와 림프절에서 암이 자라기도 하는데,
- 1cm 정도의 작은 암이라 하더라도, 암세포가 갑상선 꼭대기에 있다면, 바로 옆 목으로 암세포가 빠져나와 림프를 통해 전이될 수 있고,
- 암이 여러 곳에서 다발성으로 나타날 경우에도 빠른 속도로 전이될 수 있다.
- 전이된 암세포는 주변의 림프, 폐나 뇌까지 전이 되어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미리 수술을 통해 제거한다고 한다.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의 차이점
- 갑상선 결절 대부분은 그냥 놔두어도 큰 문제가 없는 양성 결절이지만,
- 그 중 5%는 악성으로 전환되는 악성 종양이다.
-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양성 종양 : 경계가 분명하고, 내부에 물이 찬 경우, 살과 물이 섞여있는 경우, 종양 내부와 정상 조직의 음영이 비슷해 보이는 경우 양성 종양에 해당
- 양성 종양은 그냥 두어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 크기가 4cm 이상이 되면, 기도와 식도를 압박해 몸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 악성 종양 : 종양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위 아래로 긴 모양을 띠는 경우, 종양이 정상 조직보다 검게 보이는 경우, 내부에 석회질이 있거나 갑상선 밖으로 침범한 경우에 악성 종양을 의심할 수 있다.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음)
※ 종양의 크기가 크면?
- 종양의 크기가 크면, 기도가 뒤로 밀리게 되는데,
- 수술 시, 성대 신경 모니터를 삽관 튜브에 감아서 집어 넣으면, 성대 신경이 기도 바로 옆으로 올라가면서, 성대 신경의 위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성대 신경에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모니터를 모니터링하면서 수술을 진행)
방사성 요오드 치료법
-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찾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법이 있는데,
- 갑상선 암으로 전절제술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시행되는 치료법이라고 한다.
(격리된 특수 입원실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들어있는 약물을 복용)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법이란?
- 요오드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는데,
- 섭취한 요오드는 갑상선 세포에 작용해 갑상선 호르몬을 만든다.
-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법은, 음식으로 섭취한 요오드는 갑상선 세포에만 작용한다는 것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 방사성 요오드 약을 마시면, 약 성분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방사선을 배출함으로서,
- 남아있는 암 조직을 파괴하여, 갑상선암의 재발 가능성을 낮춘다고 한다.
- 방사선 피폭 위험이 있기 때문에, 환자를 격리한 상태에서 치료를 진행한 후,
- CCTV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게 된다.
장기적인 추적과 관리가 필요한 갑상선 암
- 다른 암의 생존률을 5년 정도로 따진다면, 갑상선 암의 생존률은 그보다 더 길게,
- 15~20년 정도로 장기적으로 추적하면서 관리해야 하는 암이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 1995년도 갑상선암 수술 후, 20년 이상 계속적인 치료를 받는 환자분도 계셨다.
출처 : EBS 명의, 20년 11월 13일
명의 교수
박정수 교수 / 외과 전문의
현 일산차병원 갑상선암센터장
교수 경력
- -Teikyo university (일본)
- -연세대학교
- -차의과학대학교
진료 경력
- -일본 노구치 갑상선 클리닉
- -일본 테이쿄대학
-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학교실
-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외과
-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갑상선센터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