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공포의 암 췌장암, 담낭암, 담도암 서울대 장진영 교수 울산대 김송철 교수 서울대 윤유석 교수 20년 7월 3일 방송

2020. 12. 19. 18:21건강,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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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췌장암, 담낭암, 담도암

 

 

진단 즉시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는 공포의 암 췌장암과 간과 위장, 십이지장까지 절제해도 성공률이 높지 않다는 담낭암, 담도암

 

 

처음 출연하신 분은 췌장암으로 6년쨰 투병중이신 분이었다. 처음 진단시, 췌장암 3기, 수술도 불가능해, 1년 반 더 살 수 있을거란 의사의 말에 감사하다고 대답했다는데.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치료받아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한다지만, 죽음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잘 추스리고, 다스리는 그 자체가 기적을 이끌었다는 생각이 든다.

 

 

"췌장, 췌장암"

 

췌장의 역할

우리 몸의 등쪽 가까이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췌장은 소화 효소인 췌장액을 분비하고, 이 소화효소는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어,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의 소화를 돕는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췌장은 십이지장에 가까운 머리와 몸통, 꼬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췌장암의 70%는 머리부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췌장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

 

췌장은 몸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서 진단이 쉽지 않고, 암이 진행된 이후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 후, 수술을 할 수 있으면 감사한 일이고, 그게 아니라면, 계속 항암 치료를 해야 한다. 

 

요즘은 다행히 약도, 기술도 좋아져서 시간은 걸리지만, 수술 할 수 있는 단계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한다.

 

.

췌장의 머리쪽에서 종양이 발견되어, 주위의 동맥과 정맥으로 암이 침범한 경우에는, 수술로도 완전히 절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암 방사선 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인 후에 수술을 시행한다고 한다.

 

 

항암 방서선 치료로 암의 크기가 작아지면 다행이지만, 사람마다 효과는 다를 수 있다.

 

 

 

"췌장암 수술 - 췌십이지장 절제술"

 

췌장암의 수술은 암이 있는 췌장의 머리, 담낭, 담도, 십이지장까지 잘라 낸 후, 

 

 

아래의 소장을 끌어올려 췌장과 담도에 연결하고, 소장과 위를 연결하는 순서대로 진행한다고 한다.

 

 

 

 

과거였다면 수술이 불가능해 치료를 포기해야 했던 췌장암 3기 환자도 수술전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이고,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까지만해도, "독한 항암제 쓰지 말고, 마지막으로 어디 여행이라도 보내드리라"는 말을 들었다는 장진영 교수님.

 

 

항암제보다 췌장암이 더 독하니까 항암 치료는 시도할 가치가 있겠지만,

 

어쨌든 치료받는 환자도 치료하는 의사도 굳은 의지가 필요한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췌장암 수술 후 재발 가능성

 

췌장암은 수술 후 5년 안에 재발할 위험성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수술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항암 치료는 꾸준히 받아야 한다.

 

 

 

 

"췌장암 전구병변"

 

췌장암은 아니지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물혹도 있는데, 이것을 췌장암 전구병변이라고 한다.

 

전구병변이 '정확하게 얼마만큼 암으로 된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젊은 나이일수록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만약 전구병변이 암으로 진행되면 위암이나 대장암보다도 생존률이 낮기 때문에 꼭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유두상 점액성 종양 수술"

 

췌관 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은 안에 점액질이 차 있는 물혹으로, 췌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췌장의 머리 쪽을 제거 해야 하는, 큰 수술이다.

 

 

 

유두상 점액성 종양 수술은 십이지장과 위가 연결된 부위를 자른 후, 담낭을 잘라내고, 그 다음 췌장, 소장 순으로 잘라낸다.

 

 

잘라낸 장기들을 떼어낸 후에는, 소장을 끌어올려 췌장과 담도를 연결하고 십이지장에 남은 부위와 연결한다.

 

 

수술 도중, 담도와 췌장쪽에서 조직을 떼어내, 병리과에 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의뢰하는데, 조직검사의 결과가, 암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수술을 계속 진행해, 잘라낸 부위를 떼어내고, 장기들을 이어 수술을 마무리 한다고 한다.

 

 

 

췌장암 진단 방법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다고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한다.

 

장진영 교수님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환자의 나이, 성별, 종양 수치, 크기 등을 입력하면, 종양의 악성화 가능성을 계량화시켜 보여줌으로서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암 진단을 위해 하는 췌장 CT 역시 과거에는 1cm가 넘어야 발견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3mm 정도의 작은 종양도 발견할 수 있고, 초음파 내시경을 입을 통해 넣어, 십이지장 옆의 췌장 조직을 유출해내는 검사 방법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은 과정은 어렵지만, 췌장암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한다.

 

 

 

최근에 개발된 췌장암 진단 방법으로는 조기 진단 바이오 키트 라는 것도 있었다.

 

 

조기진다 바이오 키트의 원리는, 항원과 빛을 내는 물질이 담겨있는 플레이트 위에, 환자의 혈액을 떨어뜨리면 환자의 혈액에 췌장암 관련된 항원이 있을 경우 플레이트는 빛을 내게 되는데, 이 빛의 밝기를 컴퓨터가 분석해 췌장암 여부를 90% 이상의 높은 수치로 판별할 수 있게 된다.

 

 

 

 

 

 

몰라서 치명적인 "담도암, 담낭암"

 

 

"담낭"

 

 

담낭, 담도의 역할

간에서 분비한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담도를 타고 내려와 지방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만약 담낭이나 담도에 암이 생기면 담즙 배출에 이상이 생기고,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담도암 증상"

 

담낭암 담도암의 증상으로는 더부룩한 느낌의 복통, 그러다가 담도가 막히면 얼굴이나 눈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시작되고,

 

 

황달이 심해지면, 회색변과 갈색소변, 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담도암의 수술 췌십이지장 절제술"

 

우리 몸의 담도는 간내 담도와 간외 담도로 나뉘는데, 만약 췌장으로 내려오는 간외 담도에서 암이 발생하면, 위와 담낭, 췌장과 십이지장 등으로 암이 침범할 수 있어, 수술에서 이 장기들까지 다 잘라내야 한다.

 

때문에 담도암이라고는 하지만, 수술 방법은 췌장암 수술이나 거의 같다고 한다. 

 

 

 

2017년 주요 암종 발생자 수

 

전체 암 환자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담낭암 담도암은 전년 대비 발병률이 증가했다.

 

특이한 점은 담낭, 담도암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 낙동강 유역 인근이라는 것인데,

 

 

민물고기를 날로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인 간흡충이, 담도에 기생하면서 염증을 만들고, 세포를 변성시켜 담도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담낭암 담도암은, 간흡충처럼 원인이 분명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원인이 불분명하다고 한다.

 

 

이유없이 닥치는 병이니, 좌절하고 절망하기 쉬울 것 같기도 하다. 얼마만큼의 의술, 얼마만큼의 의지, 또 얼마만큼의 기적이 합쳐져야 이 병은 치유되는 것일까 의문도 든다. 원인도 모르고 찾아 온 만큼, 그런 수치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르겠다.

 

 

사람의 생명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와중에도 고통스런 항암 치료에 더해, 몸 속 장기를 떼어내고, 잘라내도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누군가도 있다. 고통의 종류가 달라서일까.

자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생의 의지를 갖고 살아가는 환자들이 존경스러웠다. 유야무야, 살아져서 사는 것은 어쩌면 가장 행복한 일 일 수 있겠지만, 또, 살기 위해서는 하루하루의 어떤 노력이 필요한 듯 싶기도 하다.

 

(이미지 출처 : ebs 명의)

 

 

 

 

췌장암 담낭암 담도암 명의

 

장진영 교수 / 간담췌외과 전문의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 교수 

- 세계 췌장암 전구병변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위원  

-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학술위원장 

- 세계 담도계암 공동연구 위원 

- 세계 췌장학회 학술위원

 

 

김송철 교수 / 간담도췌외과 전문의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 

- 전 대한췌장외과 연구회 회장

- 보건복지부 췌장암 타겟 질환 극복 사업 책임 교수

 

 

윤유석 교수 / 간담췌외과 전문의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교수 

- 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교육 이사 

- 현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총무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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